탈주 무대인사를 보러 오랜만에 용산아이파크몰 CGV에 다녀왔다.
영화의 첫장면이 이제훈이 잠자리에 누어 눈을 "확" 뜬 후 쉬지않고 미친듯이 달리는 장면들로 시작한다.
전개가 급박하면서 빠르고 긴장감있게 진행되어 초반부터 몰입도가 올라가는데 성공하였다.
그러나 전반적으로 달리는 장면들이 계속해서 반복되니 무언가 시간이 흐를수록 지루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.
실제 북한에서 탈주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사건들, 그에따른 감정변화도 없을 것이다.
살기위해 달리고, 쉬지않고 움직이는 것 밖에.
그래서 더욱 현실을 잘 반영했다고 생각한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큐가 아닌 영화이기에 사건이 전개되는데에 약 1시간 40분 가량 시청자를 끌고가기에는 내용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.
그러나 이제훈, 구교환 배우의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를 보기에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.
★★★